가수 겸 배우 김재중의 '코로나 만우절 농담'에 대해 정부가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처벌은 어렵다"고 발표했지만 이에 대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재중은 1일 "코로나에 걸려 병원에 있다"는 거짓말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많은 네티즌들의 비판과 비난을 받고 두차례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이에 김재중을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제기되어 1만2000명 이상 동의했다고 합니다.

사과문의 주된 내용은 이러합니다.

"저는 코로나19호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정부로부터, 주변으로부터 주의받은 모든 것들을 무시한 채 생활한 부주의였다, 병원에 입원했는데 과거를 회상하며 감사함과 미안함이 맴돈다"고 적었다가 몇시간 뒤 SNS를 통해 정정하며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김재중을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오고 뉴욕타임스(NYT)도 이 소동을 비판적으로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심각성을 느끼게 된 김재중은 2차 사과문을 올리고 "제가 쓴 SNS 글로 인해 피해받으신 분들, 행정업무에 지장을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과 사과드린다"며 "경각심을 주고 싶은 마음에 한 장난이었다"고 거듭 해명했습니다.

뿐만아니라 이 거짓말때문에 일본 스케줄까지도 줄줄이 취소 되고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있습니다.

정말 이번 코로나 사태는 장난으로 받아들일 수 없을만큼 심각하다는 것을 가수 김재중씨도 이번 계기로 인해 꼭 깨달았으면 합니다.